햄스터의 종류

  1. 골든 햄스터(Golden Hamster)

  2. 골든 햄스터는 가장 잘 알려진 종으로 시리아 지방에서 발견되어 시리안 햄스터(Syrinan Hmaster)라고도 불린다. 온순하고 핸들링이 쉬워 반려동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골든 햄스터는 일반적으로 털의 색, 무늬 길이로 분류한다. 털색은 세이블, 오렌지, 베이지, 화이트, 아이보리, 그레이, 커피, 초콜릿, 세피아, 블랙 등이며, 몸에 흰 띠를 두른 듯한 무늬를 가진 밴디드도 흔하다. 털길이에 따라 단모와 장모로 나뉘는데, 특히 장모 수컷은 암컷보다 털길이가 길어 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길이는 15~18cm로 햄스터 중에서는 큰 편이어서 속도도 빠르지 않고 핸들링하기에 적당하다. 꼬리는 1cm로 짧고, 성체가 되면 100~150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한다. 수컷은 암컷보다 작고 유순하다.
    골든 햄스터는 유순하고 느긋해서 드워프 햄스터보다 사람을 덜 무서워한다. 핸들링에 익숙해지면 손을 보자마자 달려 나오기도 한다. 골든 햄스터의 수명은 2년에서 2년 반이다.
  3. 드워프 햄스터(Dwarf Hamster)

  4. 드워프 햄스터에는 윈터 화이트 햄스터,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켐벨 햄스터, 차이니즈 햄스터의 네 종이 속한다. 난쟁이를 뜻하는 '드워프(dwarf)'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드워프 햄스터는 골든 햄스터보다 작다.
    1. 윈터 화이트 햄스터(Winter White Hamster)
    2. 윈터 화이트 햄스터는 드워프 햄스터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종으로 정글리안, 러시안 햄스터라고도 한다.
      털색은 노멀, 펄, 펄짱, 푸딩, 블루 사파이어 등 다양하다. 노멀은 1년 내내 회갈색 털색에 등에 검은 줄무늬, 펄은 흰 털에 등에 검은 줄무늬, 사파이어는 옅은 회색, 푸딩은 노란색이다.
      윈터 화이트 햄스터는 몸길이가 평균 10cm이고, 꼬리길이는 1cm 가량인데, 꼬리는 털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등에 줄무늬가 있다. 눈이 크고 귀가 작은 편이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수명은 18~24개월이다. 추운 지방에서 온 햄스터이지만 겨울잠을 자지는 않는다.
    3. 로보로브스키 햄스터(Roborovski Hamster)
    4. 몽골, 중국, 시베리아 사막 출신이다. 최근에야 반려동물로 대중화되어 기르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늘어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입 초기에 '사슴 햄스터'라고 불렸다.
      몸길이 5~7cm, 몸무게 25~40g으로 다른 드워프 햄스터보다 더 작은 소형종이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크기가 작아서 핸들링이 어렵다. 등쪽에 갈색 털이 있으며 줄무늬는 없다. 전체가 하얀 화이트 로보로브스키도 있다.
      햄스터 중 드물게 야생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경우가 있다. 작고 겁이 많고 빠르기 때문에 같은 굴에서 무리가 모여 살다가 포식자가 침입하면 여러 통로를 통해 빠르게 도망치는 방법으로 생존율을 높인 것으로 추측된다.
    5. 캠벨 햄스터(Campbell Hamster)
    6. 캠벨 햄스터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점차 사라지다가 2011년 이후에 '달마시안' 혹은 '팬시 햄스터'라는 이름으로 다시 수입되었다.
      털의 색, 종류, 무늬로 구분한다. 털색에 따라 아고티(회갈색), 아르젠트(황토색), 알비노, 검정, 오팔 등 다양하게 분류한다. 캠벨 햄스터의 몸길이는 10cm, 몸무게는 40~60g이다.
    7. 차이니즈 햄스터(Chinese Hamster)
    8. 차이니즈 햄스터는 꼬리가 4cm로 긴 편이기 때문에 쥐처럼 보이기도 한다. 몸길이는 10~12cm, 몸무게는 40~50g이다.
      털은 회색, 회갈색이며, 등에 줄무늬가 있다. 핸들링이 쉽고 사람에게 친숙하지만 동종의 다른 햄스터에게는 매우 공격적이어서 교배가 어려워 반려동물로 널리 퍼지지 못했다. 차이니즈 햄스터를 기르는 사람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